우리는 거의 매일 차를 사용합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는 시티와 같은 특정 지역에 사는게 아니라면 차가 없이 살기 힘듭니다. 그래서 가장 많은 문의를 받는 것도 자동차 보험이고 가장 많은 클레임을 하는 것도 자동차 보험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자동차가 필수인 뉴질랜드에서 내 차를 수리하는 동안 차가 없다면 너무 불편하단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대차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를 궁금해 하십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동차 수리 중에 대차를 받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드리겠습니다.
대차 걱정 없이 보험을 통해 렌트카 옵션을 선택한 경우
다수의 자동차 보험에는 렌탈카 옵션이 있습니다. 즉 사고가 나서 다른 차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보험에 일정 금액을 추가하고 사고가 나면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렌트카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저는 대부분의 고객분에게 이 옵션을 추천해 드리지는 않습니다. 보험료가 생각보다 비싼데다 (평균 $5/월) 대부분의 한국 정비 공장에 대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차를 빌리는 가장 흔한 방법 – 정비 공장
자동차가 수리되는 동안 차를 빌리는 가장 흔한 방법은 수리를 맡긴 정비 공장에서 대차(Courtesy Car)를 받는 것입니다. 보통 한국인 정비 공장에서는 차량이 수리되는 동안 고객분들께서 사용하실 수 있는 대차를 몇 대 구비해 놓습니다. 가끔 조금 낡고 불편하긴 해도 움직이는데는 무리가 없으니 많은 분들이 이를 잘 이용하십니다. 제가 아는 한국인 정비 공장들은 모두 대차를 무료로 빌려 주십니다.
키위 정비 공장도 무료로 대차를 빌려주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곳은 하루에 특정한 금액 ($15~$30?)을 받고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혹은 무료로 빌려주는 대차도 있고 조금 더 좋은 차를 돈을 주고 빌려주기도 합니다.
만약 차를 맡긴 정비 공장이 대차를 빌려주지 않거나 남아 있지 않거나 돈을 받고 빌려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물론 내 잘못으로 사고가 났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다른 사람의 과실로 여러가지 불편함을 겪으신다면 조금 더 억울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만약 과실을 인정하는 상대방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방법으로 비교적 좋은 차량을 빌려 타실 수 있으십니다.
상대방의 과실 사고라면 렌트카 회사를 이용해 보세요
이제 뉴질랜드에서 자동차 사고의 책임에 대한 법률이 강화되면서 자동차나 다른 자산에 대한 책임 외에도 다른 손해를 배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몇몇 렌트카 회사에서는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자신의 렌트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Right2drive나 Acorn Rental등의 회사에서는 상대방의 보험 클레임 번호 등을 포함한 몇 가지 디테일을 넣으면 직접 상대방 보험사에 신청하고 렌트비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편하게 대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고가 나서 수리를 알아볼때 대차에 대해 많이 걱정하시는데 뉴질랜드에서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차를 빌려실 수 있으십니다. 특히 상대방의 과실로 사고가 나신 경우 그리고 정비 공장의 차를 굳이 타고 싶지 않으시는 경우에는 렌트카를 빌려서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